어르신의 미소는 저의 에너지
저는 요양원에서 5년간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차실버케어에서 재가 방문 요양을 위해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승건입니다. 최상의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부푼 꿈을 안고 온 차실버케어에서 윤필남 어르신과의 소중한 인연이 되었던 과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차실버케어는 차병원 산하의 4개 호점으로 이루어져 있는 재가 방문요양기관으로 노인성질환으로 장기요양을 원하시는 많은 어르신께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3회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을 만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하는 기관입니다.
저는 부산에서 치매를 앓고 계시던 할머니를 모셨던 경험이 있어 저희 센터에 도움이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이 계시면 저희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최대한 불편함이 없이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백세시대를 살면서 홀로 계시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이 늘어나고 계시지만 어떻게 도움을 받을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장기요양인정신청서를 작성하고 인정조사를 통해 의사소견서를 0제출하면 최종 심사를 거처 어르신들 상황에 맞는 장기요양인정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장기요양인정서를 받으신 어르신의 보호자님께서 저희 센터에 오셔서 다년간 전문성을 인정받으신 센터장님과 자세한 상담을 받으셨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어르신이 어떤 부분이 불편하신지, 가지고 계신 지병은 어떤 건지 그리고 신체 상태부터 일상생활 수행능력 등을 자세히 사정합니다. 모든 일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듯 어르신의 상황을 잘 이해하는 것이 최상의 계획을 만들어 낼 수 있기에 저희 센터에서는 이 부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희 사회복지사들은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어르신을 방문하여 다시 한 번 여러 가지 기록을 합니다.
어르신을 처음 뵈었을 때 아들같이 든든하다며 저를 편안하게 챙겨 주시던 기억이 납니다. 낯선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어르신들도 많으신데 어르신이 편안하게 대해 주시자 저도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첫 방문 때 어르신을 뵙고 기록하는 일 중 제가 사회복지사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어르신의 인지선별검사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언어뿐 아니라 시공간, 주의력, 지남력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여 요양보호사님들이 어르신을 돌볼 때 그에 맞는 인지기능훈련을 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낙상위험은 없는지, 욕창위험은 없는지 활동 상태부터 영양상태까지 철저히 점검하여 방문요양에 있어 어떤 지원을 해드릴지에 대해 꼼꼼하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윤** 어르신이 어떻게 하면 신체기능과 기초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지에 대한 계획을 두 번 세 번 점검했던 기억이 납니다.
차실버케어에는 각 영역에 강점이 있으신 숙련된 많은 요양사분들이 계십니다. 말벗을 통한 정서적인 지원이 중요하시다면 그 부분에 강점을 가지고 계신 요양보호사님들께서 방문요양 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하고 영양가 있는 규칙적인 식사나 개인의 위생과 단정한 용모 관리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면 이 부분에 강점이 있으신 요양보호사님을 연결해 드리기 위해서 심도 깊게 고려해야 합니다.
저희 어르신이 원하시는 부분에 관해 마침 강점을 가지고 계신 경험 많으신 요양보호사님이 계셨고 하루 3시간 도움을 받으시기로 했습니다.
요양보호사님이 어르신 댁에 첫 출근을 하시는 날은 무척이나 긴장되는 날 이였습니다. 다행이도 어르신 베테랑 요양보호사님의 도움에 매우 만족하셨고 요양보호사님도 어르신 댁에 편안함을 느끼신다 하셨습니다. 보호자님을 통해 느끼신 불편 사항은 없으신지 전화통화를 한 후에야 안도가 되었습니다.
제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살면서 느낀 바가 있다면 바로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인연이라는 것입니다. 옆에서 나와 뜻을 함께하고 나의 어려움을 알아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내 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고민과 점검을 통해 장기요양 계획을 세우고 그렇게 이어드린 요양보호사님께서 가족 같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윤** 어르신을 돌봐 드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사회복지사로서 일을 시작하고 가장 기쁘고 행복한 순간 이였습니다.
저는 한 달에 한번 윤** 어르신 댁에 방문하여 어르신의 건강에는 변화가 없는지 서비스에 불편사항은 없는지 점검을 합니다. 원하시는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한 방문일정을 잘 조율해 드려야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체활동에 필요한 용구를 구입하거나 대여해 드리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얼마 전 윤** 어르신 댁에 방문했을 때 어르신께서 환하게 웃으시며 저를 알아보시고 반가워해 주셨습니다. 뵐 때마다 여전히 듬직한 아들 대하듯 대해주시는 어르신을 뵈니 저도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여러 가지 안부도 여쭙고 불편사항에 대해 체크했습니다. 다행이도 어르신 안색도 좋아 보이시고 요양보호사님과도 불편한 점 없이 잘 지내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보호자님도 차실버케어 덕분에 홀로 계신 어르신을 두고 일 할 때 안심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르신의 밝은 모습을 오래 뵐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의 보람을 느끼게 해 주신 윤** 어르신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